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니까 2009년 첫 글이라는 것이죠.

솔찍히 바쁘게 살고 있기는 한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지 감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여름이 되면 조금 한숨 돌리게 되지 않을 까 싶네요.
그동안 피규어 작업 진행은 '0'이고 간간히 프라모델 조각 만지작 거리며 살고 있지만
보여드릴 만한 물건이 없네요. 그래도 흥미를 잃거나 한 것이 아니니 다행이라면 다행.

요즘들어 피규어 도서는 거의 구입하지 않고 있는데-환율이 조금 살인적!- 그래도 간만에 구입해야만 하는 책이 나왔기에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무려 4만원 이상! 그래도 지금 까지 나온 작품집중에서 가장 사진질이 좋습니다. 하지만 레프리나 매니악 같은 정기 간행물같은 다양한 각도의 사진이 아닌 거의 대부분 정면 사진 한장 수준이라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마도 이번 작가데뷔 10주년 기념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만 실렸는데 총 작품수는 109점! 초기의 작품들도 거의 대부분 최근에 재도색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works1,2,3 로 나뉘어 있는데 1은 1작품 2페이지, 2는 1작품 1페이지, 3은 2작품 1페이지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보메 팬이시라면 구입 권유입니다만 가격이 너무 착하셔서...



어서 피규어 만들고 싶군요...

by Rinn | 2009/04/05 22:33 | 기타 | 트랙백 | 덧글(6)

...

그러니까 지난 9월 라이브 관람 이후로 새 글이 전혀 없었군요. 이게 무슨 블로그 활동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 어찌 흘러 이제 12월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동안 조금 바쁜일도 많았고 모형에도 그리 많이 신경쓰지 못했었는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스프레이 부스안에 쌓인 도료 미스트를 제거 하고 나름 작업도 조금 진행하다보니 하루가 또 흘러갔습니다.

마도카는 눈그리고, 마음에 안들어 지우고, 그러다가 다시 피부색부터 도색하고, 다시 눈 그리다 마음에 안들어 지우고, 다시 피부색부터 도색하고 해서 잠시 중단입니다. - 눈그리기 어렵네요 -
예전에 거의 무광 코팅직전의 치도리는 색상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사포+신너로 열심히 원상복귀 중이였습니다만 최근에 발매된 미스터 걸러 '미소녀 피부색 세트'라는 걸 이용해 보았습니다. 이 컬러 세트는 카이요도의 보메씨가 조색을 담당했다고 하니 거의 보메컬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원페스에서 보았던 보메의 작품에 사용된 컬러와 흡사합니다.
'carrot orange'를 밑색으로 도색하고 'pale orange'로 덧칠을 하는 컬러 세트 내에 동봉된 사용법에 나와 있는 예를 그대로 적용해보았습니다. 너무 명암을 짙게 남겨놓아서 나중에 조금 더 'pale orange'로 덧칠을 해야겠습니다. (마스킹 다시해야 하나...)

칠해놓고 보니 제가 조색한 컬러보다도 훨씬 강한 인상입니다. 전에 도색한 것 중에서 마음에 들던 것은 이거 보다 조금 밝게 조색된 류미엘이였지만 어떤 색으로 조색했는 지 전혀 기록과 기억이 남아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 컬러 세트만 있으면 조금 더 쉽게 다양한 색상을 시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눈도 큼직하고 전에 한번 도색해 봤으니까 그리 어렵지 않게 끝낼지도 모릅니다.(?)

by Rinn | 2008/12/14 23:52 | 기타 | 트랙백 | 덧글(5)

Judas Priest 공연 보고 왔습니다.

최근 들어 무지 바쁜 와중에도 기를 쓰고 방금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머리와 귀가 멍멍하네요^^

이로써 20년 이상 간절히 바라던 일 하나가 이루워졌습니다. 다를 60을 바라보는 노장들이지만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서 연주를 하더군요. 거기다가 우리나라 관중들... 연령대가 상당히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제대로' 미쳐주셨구요^^

전관중 좌석제 어쩌구 저쩌구 말이 많더니 'Dawn of Creation' 이 흘러나오면서 공연이 시작되자 전좌석 스탠딩으로 바꿔주시는 쎈스를 발휘해주시고 아무런 사고 없이 매끈하게 공연이 마무리 됬습니다.

마지막에 태극기 가져나와서 키스 해주시는 롭옹 수고했어요. 이제는 목소리가 젊었을 때만치는 못해도 그래도 정말 열심히 불러주셔서 감동했답니다. 다우닝, 팁톤, 힐, 트래비스 형님들도 정말 능숙한 연주를 보여주었구요.

앵콜없이 바로 세트가 해체되었지만 아쉬워서 못떠나는 분들도 많더군요.


아쉽게도 공연중 사진은 없습니다. 눈을 뗄수가 있어야지요. 그래도 아쉬워서 나오면서 한장 찍었습니다.
목아프고, 팔 아프고, 다리 아프고, 모가지 아프지만(어떻게 놀았는지 아시겠지요?)
내일부터는 바르게 살아 갈 것 같습니다.(아침 버스비도 공짜니..)


by Rinn | 2008/09/21 22:40 | 기타 | 트랙백 | 덧글(7)

아유카와 마도카 -1-

아유가와 마도카 제작기입니다. (이게 얼마만인지... 언제 끝날지는 저도 모릅니다.)

소프비 키트는 제조 과정에서 혹은 포장된 상자 안에서 부품끼리 서로 눌려 형태가 변형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때는 끓는 물에 삶아서 형태를 복원 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게이트(혹은 불필요 부품)들을 잘라내고 부품들을 서로 맞추어 본 결과 형태의 변형 같은 것은 없어 이번에는 이 과정을 생략했습니다. (물론 중성세제로 따뜻한 물에서 세척하는 것은 기본입니다만…)


부품들 상태도 양호해서 바로 도색부터 시작합니다. 머리카락, 치마 부품에 잔 기포가 있으나 서페이서와 퍼티로 표면정리를 할 예정이므로 작업을 뒤로 미룹니다.
이번에는 피부색 도색입니다.

피부색의 베이스는 소프비 색상을 그대로 이용합니다. 소프비 자체에 미스터 컬러나 수성호비 컬러를 직접 칠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좀더 매끈한 표면과 도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표면 마감재를 뿌려줍니다. 사용한 마감재는 메탈프라이머로 레진 캐스트 키트의 서프레스 도장에 많이 사용되는 마감재입니다. 투명 도료이므로 표면이 어느 정도 매끈해 질 때까지 2~3회 정도 뿌려줍니다. 피부색은 소프비 색상을 하이라이트로 정하고 클리어 도료들로 쉐도우 색상을 조색해서 명암을 표현해 줍니다.

 

항상 피규어를 만들 때 고민에 빠지는 부분이 바로 이 팬티입니다. 일단 백색으로 베이스를 칠해주었는데 아직 색상을 결정 못했습니다. 보통 이도 저도 아니면 엷은 푸른 색으로 명암을 주고 끝냈지만 뭔가 새로운 느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더불어 취향이 밝혀지는 발언이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형태로 보아 줄무늬는 아닌 것 같고…)

 

신발 부품은 속이 텅 비어 있는 관계로 내부에 폴리퍼티로 채워 넣고 다듬고 있습니다. 퍼티와 소프비 경계선에는 순접으로 접착해 둡니다. 아직 좀더 퍼티로 메꾸고 갈아내야 합니다.


이번에는 다리부품을 석고로 채우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재질의 강도도 있고, 나중에 휘어지면 그 때가서 어떻게 하면 되겠지 라는 기분으로 가볍게 갑니다.

by Rinn | 2008/09/03 00:29 | 제작과정 | 트랙백 | 덧글(4)

갑자기 소프비 바람...

2000년도 들어오면서 개라지 키트 시장에서 좀처럼 신제품으로 보기 힘들어진 제품이 바로 소프트 비닐 키트들입니다.
한때는 레진 캐스트 키트의 염가판으로 채색 완성품 제품의 대안으로 혹은 대형 피규어의 소재로 사용되어 왔던 소프트 비닐은 지금의 P.V.C. 완성품과는 달리 금형에 일일이 졸을 부어 넣어 손으로 꺼내는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말 그대로 개라지 키트의 한 종류였습니다. 원래는 완구의 형태에서 - 과거 TV 위에 놓여있던 '못난이 인형'과 같은 - 출발 하여 개라지 키트 업체들로 부터 1/6 스케일 이상의 대형 피규어를 위주로 한동안 레진 캐스트 키트와 같은 지위에 있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카이요도와 같은 업체에서는 주로 괴수 - 고질라 - 나 슈퍼히어로 같은 피규어부터 그런대로 최근에 나왔었던 '1m 나루'까지 대형 피규어와 1/6 스케일 급의 미소녀 피규어나 메카닉, 공룡까지 소프트비닐 키트로 상품화 한 적이 있습니다. 맥스 팩토리나 보크스 같은 업체에서도 소프트 비닐 키트과 나와 있었고 특히 맥스 팩토리에서는 레진 캐스트 키트는 이벤트용이나 한정품으로 소프비 키트는 일반 상품으로 내놓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라지 키트 = 레진 캐스트 키트' 라는 공식이 커짐에 따라서 레진 캐스트 키트에 비해 단점이 많은 소프비 키트들은 이제는 신제품으로 찾아보기 힘든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소프비의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그래도 90년대 초반 국내에 개라지 키트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홍콩, 대만에서 생산된 카피품들의 대부분은 바로 소프비 키트들이였습니다. 국내에도 세미나, 엘핀과 같은 업체들의 물건으로 개라지 키트를 접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위 사진보시고 키트 맞추신 분 혹시 계세요? 적어도 90년대에 나온 국산 소프비 키트를 만지셨던 분이라면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위 물건의 카피품을 만들었던 적이 한 12년 전 쯤 되네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흘러 또다시 제손에 들어 왔습니다.

3색으로 성형되어 있어 어느정도 초보자들도 도색없이 즐길수 있는 구성. 사진에는 없지만 눈동자 데칼이 들어 있어 순접과 아트나이프만 있으면 완성 할 수 있는 물건. 이런 구성의 소프비를 즐겨 내던 업체는 다름 아닌 맥스 팩토리였습니다. 맥스 팩토리에서 나온 소프비 키트 중 명작 아닌 물건이 없을 정도로 맥스제 소프비 키트는 인기가 있었습니다. 보톰즈 시리즈나 가리안 시리즈 역시 맥스 팩토리의 명작이였죠. 예전에 구입한 쯔쿠다 호비의 제품은 부품끼리 조금 안들어 맞는 경우도 있었고, 소프비 재질이 조금 무른 재질이였지만 -중국생산품- 위 제품의 재질은 극상입니다. 경도도 적당해서 쉽게 눌리지도 그렇다고 칼질도 적당히 잘되는 재질에다가 시험 삼아 부품하나의 게이트를 절단해서 서로 맞추어 보니 오차없이 딱들어 맞습니다. 개라지 키트가 반드시 잘 맞아 들어야 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부품하나 잘맞는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좋은게 좋은 겁니다. 만들기 수월하면 그만큼 즐거움도 높아지는 거죠. 아뭏튼 옛날 물건 하나 구해서 연휴동안 만지작 거리느냐 기분 좋은 한 때를 보냈습니다. 바로 만들 예정은 없지만 그래도 저 살색의 느낌이 좋아 피부색은 따로 도장하지 않고 명암만 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뭔가 재미있는 내용을 쓸까 하다가 오랫만에 만지는 자판이 익숙하지 않아 이정도로 별 내용 없이 끝냅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소프비 키트에 대한 재미 있는 글을 한 번 적도록 해보지요.

위 사진의 주인공은 한때 '고은비'라고 국내에서 불렸던 적이 있는 인물입니다.~~^^

by Rinn | 2008/08/17 23:17 | 기타 | 트랙백 | 덧글(8)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